손자가 말하는 장수가 위험해지는 5가지 위험 요소
◎ 필사적인 성격을 가진 자 → 살해될 수 있다.
■ 살고 싶은 욕망이 강한 자 → 항복할 수 있다.
♠ 화를 잘 내고 성급한 자 → 모멸 당할 수 있다.
♣ 청렴결백한 자 → 모욕 당할 수 있다.
◆ 지나치게 백성을 사랑하는 자 → 번거로워질 수 있다.
5가지로 분류되는 특성을 모두 갖춘 장수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세상 만물은 모름지기 한쪽이 과하면 다른 쪽이 부족한 법이다. 그래서 상대의 장점을 알면 약점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물론 모든 면에서 완벽한 사람이 존재할 수 있지만 매우 희박한 경우이기 때문에 논외로 하자.
우리 주위에서도 이런 경우를 볼 수 있다. 능력이 있는 사람은 교만해지기 쉽고, 처세술이 좋은 사람은 능력이 없는 경우가 많고, 운동을 잘하는 사람은 학식이 부족해지기 쉽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건강을 소홀히 하기 쉽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사람마다 자신이 집중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만약 어떤 사람이 모든 면에서 탁월해지고 싶어서 한정된 시간을 나눠 여러 가지에 집중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그 사람보고 운동을 잘한다고, 노래를 잘 부른다고, 학식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을까? 정말 그런 사람이 존재할 수 있지만 매우 희박하므로 다시 한 번 논외로 하고,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사람의 능력을 가늠하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통해 상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집중한 사람이 한 가지에 집중한 사람보다 뛰어나기는 매우 어렵다고 본다.
그래서 손자가 말한 5가지의 유형의 장수들은 자신만의 특성으로 인해 각기 다른 위험에 빠지기 쉽다.
아군의 입장에서는 해당 장수들에게 부족한 점을 인지시켜주거나, 참모를 붙여서 단점을 해소하고, 적군의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 약점을 물고 늘어져야 한다.
사람의 성격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변하지 않는다. 단점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을 의지로 막을 수 없다. 그러므로 지휘관(조직의 리더)은 장수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단점에 대한 장치를 마련하여 위험을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또는 상황에 맞게 활용을 해야 한다.
필사적인 성격을 가진 자는 아군의 사기를 높이는 자리에 배치하고
살고 싶은 욕망이 강한 자는 가족을 인질로 잡거나, 이중간첩의 가능성을 열어 교육하고,
화를 잘 내고 성급한 자는 상대가 우리 전력을 얕볼 수 있도록 활용하고
청렴결백한 자는 군수 물자를 제대로 관리하도록 하고
지나치게 백성을 사랑하는 자는 민심을 돌보게 한다.
군사 전문가가 아니어서 제대로 의견은 아니다.
손자병법을 통해 손자(손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이런 구체적인 지침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이해, 세상에 대한 이해라고 생각한다.
전쟁을 하던, 사업을 하던, 정치를 하던 구체적인 지침서를 이용하여 탁월한 행적을 남겼다고는 들어보지 못했다. 무엇을 하든지 간에 인간을 상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은 신이 아니다. 앞을 바라보고 있으면 뒤를 볼 수 없는 것이 사람이다.
이런 인간에 대한 구조적인 원리를 이해하여 자신의 약점을 대비하고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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